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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더 팩토리 - 한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 톡톡 튀는 디자인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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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엮어 남기다.
컬러풀한 색채감과 다양한 작품 군으로 센스 넘치는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는 리코더 팩토리, 한마디로는 도저히 정의할 수 없는 리코더 팩토리의 작품들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박정해 공장장님과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입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로 시작해볼까요?
저는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디자인 피네(Design PINe)라는 작품으로 서울 디자인 한마당에 전시를 시작해서 매년 전시를 나갔어요. 전시를 할 때 마다 똑같은 제품을 들고 나가는 건 재미가 없으니 계속 퀄리티를 높이고 새로운 걸 들고 나갔죠. 계획을 잘 세우고 행동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일년에 한 전시씩은 나가자 하는 정도로 마음먹었었고 실제로 일년에 한 회 이상 참가하게 되었어요. 그게 쌓이면서 내년엔 이렇게 해야지 다음엔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고 계속 배워나가고 있어요.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한다는건 정말 재미있는 일인데 그런 일들은 꼭 수입과는 거리가 멀어지잖아요. 금전적인 이유로 이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일을 하거나 바쁠수록, 더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라고요. 이걸로 돈을 벌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작업이 될까? 고민도 했고, 좋아서 만든 작품이 판매가 되지 않으면 '재고' 라고 이름이 바뀌어 보이는 것같은 기분은 싫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직업과 리코더 팩토리를 나누기로 했어요.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서 다룰 수 있는 툴은 녹슬지 않게 움직이며 그렇게 생긴 수입으로 리코더 팩토리 제품을 계속 만들었어요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요.

그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또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계속 디자인 관련 일들을 했어요. 대학교 조교로도 1년 정도 있었고, 처음 들어간 디자인 회사에서는 7개월 정도 있다가 나왔어요. 남이 원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일이 제 적성과는 안 맞았어요 디자인을 맡기면서 디자이너를 믿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 부분이 안타까웠어요 디자인을 통해서 더 즐거운 일을 많이 할 수 있고 디자인 관점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디자이너인데 익숙하게 많이 봐온 디자인 예시를 너무 신뢰하잖아요. 새로운걸 원하면서도 새로운걸 두려워하죠, 그렇게 오퍼레이터처럼 디자인만 해야 하니까 답답했어요. 재미있는 일을 더 하고 싶었어요. 아산병원의 소아병동 환경을 디자인한적이 있었어요. 재미있었고 좋아해주셔서 제 만족을 위해서도 밤을 샜지만 작업견적서가 제 월급보다 훨씬 높았어요. 그 때 느낀게 '내가 이만한 작업을 한거구나..' 라는거 였어요. 받는 월급만큼 일할 수 있는게 아니라 디자이너로써 그 이상 할 수 있구나 하는걸요. 그 후에는 모 인터넷서점 웹 디자인팀에서 1년정도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며 일본에 있는 디자인 학교에 편입을 했어요. 지금은 일이 바빠져서 휴학하고 작업을 하고 있고요. 내년쯤 학업에 좀 더 집중해서 졸업할 생각이에요.

리코더 팩토리는 무슨 뜻인가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처음 시작을 할 때 작가라는 이름이 저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렇다고 ‘박정해입니다’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브랜드이름을 붙이자 생각했죠. 리코더 팩토리에서 리코더가 3가지 의미를 가지거든요. 악기 리코더, 기록하다, 끈으로 엮다 이 세가지 뜻인데 저는 ‘즐거움을 엮어서 남긴다’라고 세 가지 의미를 같이 사용하고 싶었어요.

리코더 팩토리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만드나요?
만드는 작품 군이 많아요. 하고 싶은 건 다 하자라는 주의거든요. 저희가 아웃도어 룩이나 자연스러운 스트릿 스타일을 좋아해서 '아이템' 스러운 제품들이 많아요. 키링이나 팔찌도 눈에 띄고요. 생활 곳곳의 소품 하나하나에서 센스가 느껴졌으면 해요. 핀 같은 경우도 보통 실크 핀인데 특이하게 생겼고, 팔찌도 그냥 팔찌지만 다른 팔찌랑 레이어드를 해도 눈에 띄고 하나만 해도 허전하지 않거든요 . 굳이 정리하자면 일상 생활에서 조그마한 센스가 느껴지는 작품 군들을 만드는 것 같아요.

디자인핀 피네(Design Pine, PINe), 안라프로젝트(Safe driving Project), 위드 스미스(With Smith), MADI 매듭연구소, 키링키링(Keyring Keyring), 티티팜팜(T-tee Pam!, Pam!), 탐방탐방 일러스트, 마블링(Ma bling), Planet H

준비중인 것까지 하면 총 9개 정도 되네요.

이름이 전부 센스있고 독특해요. 어떤 뜻인가요? 또 어떤 작품들인가요?
제가 만드는 것들이 어딜 가도 눈에 띄고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름을 통해서 용도까지 알 수 있으면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름안에도 작품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어야 하는 거죠. 디자인핀 피네는 핀에 만들었다는 뜻이에요. 실크핀이고 핀이 사용되는 용도에는 전부 사용할 수 있죠, 그 핀에 좀 더 활용도를 주어 악세사리인 부토니에로 만들었고, 핀 케이스를 벗어나 캔버스 작업으로 까지 발전됬어요. 안라프로젝트는 ‘안전 라이딩 프로젝트’구요. 제가 지금까지 햇수로 5년 째 바이크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메세지를 그래픽으로 풀고 있어요.

자전거나 바이크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라이딩을 할 때 ‘안라’, ‘즐라’같은 말을 많이 사용하거든요. 안전하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더 문화 형성을 위한 캠페인이고 현재 5가지 종류의 스티커나, 모자 등이 나왔어요. 티티팜팜은 예전에 친구랑 이야기를 할 때 티셔츠(T-shirt)와 커피(tea)를 둘 다 같이 팔자(팜팜)해서 티티팜팜이 됬어요. 아직 커피는 판매하는 곳이 없으니 그래픽 티셔츠 위주로 나가려고 tea도 tee로 바뀌었어요. 키링키링 은 열쇠고리라는 뜻을 가진 키링에 키를 흔들었을 때 나는 딸랑거리는 소리의 느낌을 주고 싶어서 키링키링으로 지었고요. MADI 매듭 연구소는 '매디'라는 뜻이 순 우리말로 ‘매듭을 잘 짓는 사람, 마무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 뜻과 발음이 매듭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이름을 그렇게 정했어요. 매디에서는 전통 매듭을 이용한 현대적인 악세사리를 만들고 연구하고 있어요. 위드 스미스는 스미스라는 캐릭터로 리빙팬시 제품을 제작중에 있어요. 왕꿈틀이처럼 생긴 지렁이 캐릭터인데요. 사람들의 마음 속에 꿈틀거리는 열정이나 마음을 여러가지 마음의 색처럼 알록달록하게 쏙뽑아내 형상화했어요. 여러가지 마음의 색깔들이 있고, 그런 자기마음이 꿈틀거리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이죠. 가장 흔한 이름인 ‘스미스’가 곧 우리 모두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스미스와 함께, 곧 항상 네 꿈과 함께 하고 잊지말라는 의미를 주고 싶은 브랜드에요 그 밖에도 마블링(Ma bling)은 나의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라는 뜻과 색이 섞인 마블링 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고요. 탐방탐방 일러스트는 우리나라의 예쁜 장소나 색을 탐방해서 발견해 내는 거에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전통 단청의 현대적 컬러와 일상적인 제품에 대입하는거에요 마지막으로 planet H는 더누보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마나르 작가님과 같이 콜라보를 해서 만드려고 계획 중인 시리즈입니다.

리코더 팩토리는 몇 명이서 하고 있나요? 또 팀원들이랑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리코터팩토리는 운영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3명이서 함께하고 있어요. 탐방탐방 일러스트를 같이하는 친구(이미림)는 대학교 때 쭉 짝꿍한 친구에요. 성격이나 작업 스타일도 비슷해서 재밌게 작업하고 있어요. 매디 매듭연구소를 같이 하는 친구(조영운)도 다른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사이인데 둘 다 시디과인데다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다보니 영운이가 군대에서 썻던 지네매듭을 알려주다가 한번 해보자, 만들어보자 해서 동대문에서 재료를사다가 같이 시작하게 됐어요.

저는 끈기가 없는 편이거든요. 한번 만들어보고 러프하게 나온 것도 너무 좋아서 예쁘다 하고 있는데 영운이는 꼼꼼한 성격이라 그렇게는 못 놔두는 거에요. 꼼꼼하게 끝까지 마무리하니 퀄리티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그 후로 저는 매디에서는 비주얼적인 디렉팅만 전담하고 영운이는 매듭을 이용한 제품 제작을 전담하기로 자연스럽게 역할이 정해졌어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진행하는 거니까 제가 잘하는 건 잘하는 대로 하고, 친구가 잘하는 건 잘하는 대로 하면서 같이 즐거운거죠. 서로가 가진 즐거움, 서로가 가진 장점을 엮는 거에요. 그렇게 해서 작품이 만들어졌을 때 누가 했다라기보다 우리가 한게 되다보니 리코더 팩토리로 묶이는 작품이 되는 거죠.

주변에 손재주있는 사람들 정말 많잖아요. 만드는 건 잘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리고, 브랜딩을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것들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작품을 싶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진짜로 어려운 건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디자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쭉 그림그리는걸 좋아했고 크지않은 초등학교를 다녀서 그림 그리는 아이들이 드물다보니 학교 대표로 미술대회를 많이 나갔어요. 학원은 안다녔지만 중학교때도포스터 그리기 같은 미술대회는 자주 나갔고 고등학교 진학 때 담임선생님께서 미고를 추천해주셨는데 엄마는 '니가 좋아하는 일에 치이면 질리지 않겠냐' 고 하셨어요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고2쯤 우연히 직물물감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와! 티셔츠를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니 말도 안돼!!” 하면서 그 때부터 디자인하고 만들게 됐어요. 그러다 점점 친구들한테 디자인 요청을 받아 만들어서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물감이 비싸서 재료비만 받아 적자였지만 재밌었어요. 반대로 이런 기회를 주고 날 믿고 맡긴다는게 신기했구요.

처음에는 요청하는 대로 많이 디자인을 그려줬는데 너무 뻔하고 식상한 것들을 요구하는 거에요. 하트를 그려달라던지, 다른 브랜드의 티셔츠를 똑같이 따라 그려달라고 하던지. '그건 아니다 그럼 그걸 사라'고 하면서 제가 제안을 하기 시작했죠. 그 때 많이 만든 것 중에 하나는 이름을 자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마블링해주는 거였어요.

자기 이름이 쓰여져 있으니 어디에서도 살 수 없고, 의미도 있고 예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고 대학교 이후까지 계속 만들다 보니 총 500장 이상 만들었더라고요. 친구들이 나중엔 ‘도안은 알아서 해줘’ 로 바뀌었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소비자의 동향이나 취향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됬어요. 그럼 내가원하는 대로 하다 보면 나랑 맞는 사람들이 찾아오겠구나 생각하게 됐고요. 지금도 유행을 신경쓰거나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아요. 그냥 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고 그래도 내가 사겠다 싶으면 만들어요. 제일 가까운 소비자는 저 자신인거죠.

디자인에 필요한 자료는 어디서 얻나요?
어떤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아요. 평소에 이것저것 많이 보는 편이에요. 세상엔 눈에 보이는 게 너무너무 많잖아요. 그 모든 것들이 자료라고 생각해요 단 이미 만들어진 디자인은 예외에요. 그건 이미 나온 '예시'니까요.

자연적인 것들을 가장 큰 자료라고 생각하고요. 많이 돌아다니면서 보는 편이고 학교에 편입한 이후로 일본을 가기 시작해서 새로운 영향을 받았죠.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취향이 굉장히 다양하고 그 다양한 소수의 취향까지도 수용해주는 디자인 작품이 많잔아요. 디자인 자체도 사용하는 사람을 많이 배려하는 디자인이고요. 그런 쪽으로 자극을 받아서 저희도 새로 작품을 만들 때 신경을 쓰게 되요. 사람이 사용하는 것까지 배려하는 디자인이 많아 그런면은 눈 여겨서 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저는 패키지를 만들 때에도 단순히 포장, 보호해주는 일회성이 아니라 패키지 자체가 그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관함이자, 케이스이자, 패키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구리 브로치가 귀여워요. 리코더 팩토리의 신상품인가요?
친구와 재료상가 근처를 돌다 발견해서 바로 구입한 개구리에요. 완전 귀엽다. 이걸 어떻게 사용할까 하다 장난스레 자켓에 얹어봤어요, 그 순간 제품화해야겠는거에요, 바로 돌아와서 브로치로 만들었어요. 스토킹 프로그라고 이름도 지었어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쳐다보는 개구리에요. 가방에도 달 수 있고 옷에도 달 수 있고. 패키지도 기대해주세요!

항상 재미있는 것을 만들려고 해요.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 재미있게 만든 작품을 맘에들어하고 같이 즐거워하는게 좋아요, 좋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고 그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전달되는게 가장 큰 매력인것 같아요.

얼마 전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리코더 팩토리의 작품을 구입했어요. 어떤 이벤트를 진행했나요?
페이스북 시작한지는 좀 됐어요. 페이지는 개설했지만 사람이 없었죠.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처럼 완벽한 컨텐츠만 올려야 하는 줄 알았어요. 아니면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가질 거라고 지레 생각을 한 거죠. 그러다 보니 페이스북을 점점 소극적으로 활용하게 됬고요.

그러다 다른 일로 페이스북 컨텐츠 마케팅 쪽 외주를 하게 됐어요 그 때 페이스북의 구조에 대해서 좀 알고 나니 어려울 것도 없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었잖아요. 그 창구로 페이스북을 활용하기 시작한 거죠. 공유를 통한 추첨으로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처음 진행했었는데 공유가 정말 잘 일어났어요. 처음에 점점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기분이 좋고 신나기보다는 오히려 조금 무서웠어요.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에 당황해서 이벤트를 중단하고 참가하신 분 중 스무 분 정도한테 반지를 보내드렸어요. 보낼 때 당첨자한테 저희가 드리는 선물이니 착용사진을 올려주시면 좋겠다고 했죠. 사람들이 액세서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었거든요. 다른 악세사리랑 어떻게 레이어드를 하는지도 알고 싶었고요. 생각보다 많이 착용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저희가 그 전까지 준비한 시리즈가 정말 많았는데 어떻게 보여줄지를 몰라서 정말 지인들만 알고 있었거든요. 저희만 열심히 착용하고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면 구입하고 그랬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오픈을 하니까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는 거에요. 그런 점이 정말 재미있고 좋았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 매디 팔찌 이벤트는 전보다 계획적으로 진행했어요. 공유를 하고, 어떤 색의 팔찌를 원하는지 댓글을 달아주면 이벤트에 참여가 되는 거였어요. 어떤 컬러를 원하는지 적어주시면 저희도 소비자의 취향을 알 수 있잖아요. 500명이 넘게 이벤트에 참가를 했는데 끝난 후에도 공유된 글를 보시고 구입하고 싶다고 하고 당첨되신 분들이 구매를 같이 해주시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피드백을 얻는 것도 좋고, 사람들이 리코더 팩토리를 알게 되고, 저희가 만든걸 좋아해주는 것도 좋고, 이건 누구 하나 슬플 일이 없는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다 팔찌를 드리고 싶었는데 고르고 골라 40분께 드렸어요.

페이스북 이벤트를 위한 작가님만의 팁이 있나요?
페이스북으로 이벤트를 할 때는 목적이 뚜렷해야 하는 거 같아요. 우리가 원했던 건 그저 홍보가 아니라 어떤 색상의 팔찌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정보였고 알려주신 분은 팔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요, 설령 당첨이 안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창구이기 때문에 참가해주신거라고 생각해요. 그 분들과 우리가 정말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작가님께 핸드메이드는 어떤 의미인가요?
핸드메이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데 누구나 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만들 수는 있잖아요 사람이 만든거니까. 어떤 작품은 딱 보면 이건 이 재료를 사용해서 이렇게 만들었구나를 알 수 있는데 실제로 그걸 만들어간다는건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었는지도 중요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이름도 중요하죠. 그 작품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을 했는지가 바로 나오는 부분이니까요.

리코더 팩토리와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단발적인 것만을 생각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만들 때에도 같은작품을 언제까지 만들수 있겠는가 하는 작업자입장 부터 나중에 구입한 분이 이 팔찌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가져간 이후에는 어쩌면 좋을지 등등 가능한 한도를 다 생각해봐요. 매듭팔찌 같은 경우에는 쉽게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보니 본인의 사이즈에 딱 맞아야 예뻐요. 저희도 가장 예쁜 상태로 전달해 드리고 싶고요. 그래서 맞춤사이즈로 제작으로 하고 있어요.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올 것이라는 점도 차이인 것 같아요. 같은 작품을 대량 생산을 해서 100개, 1000개 만들게 되면 몸은 좀 더 편하겠지만 저희가 원하는 건 아니에요. 손이 가더라도 그때 그때 재밌고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은 거에요. 또 그렇기 때문에 표현되는 손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기계로도 만들 수 있는데 손으로 만들었네’ 같은 느낌이 아니라 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예쁘지만퀄리티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작업실을 저희끼리 장난 삼아 공장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요즈음에는 진짜 공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얘기해요. 기계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버튼 프레스나 거울프레스 그런 간단한 것들부터 반지를 굽는 기계와 그 기계에 필요한 파스타 제면기 비슷한 기계까지 최근 핸드메이드를 도와주는 소량작업을 위한 기계가 많이 늘어서 손 공장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리코더 팩토리로 다른 구매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즐겁게 만든 작품들이잖아요. 어떤 제약이 있거나 누가 시켜서 만든 것도 아니고 좋아해서 만든 건데 그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것이 너무 재미있거든요. 저희가 만들면서 느끼는 즐거움 자체가 구매하시고 사용하시는 분들한테도 전해진다고 생각을 해요. 이런 즐거움의 전달이 계속 됐으면 좋겠어요. 구매하시는 분들도 같이 계속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고 또 그 느낌 때문에 다시 리코더팩토리를 찾아주셨음 해요

리코더 팩토리만의 스타일이 한가지만 있지는 않아요. 한가지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재미 없는 것 같아요. 분명히 어떤 면에 대해서 고수하는 면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퀄리티나 위에 고민하는 문제들, 그런 고민과 가치관만 이어진다면 어떤 새로운 것, 재밌는 것이 되어도 흐트러짐 없이 계속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거같아요. 한국적인 느낌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고 컬러풀한 느낌도 좋아해요. 밝은 색깔이나 알록달록한 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그런 기분도 저희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싶어요.

앞으로 리코더 팩토리는 어떻게 될까요?
저희가 즐겁게 만든 작품들이잖아요. 어떤 제약이 있거나 누가 시켜서 만든 것도 아니고 좋아해서 만든 건데 그 작품들을 좋아하시는 분이 있는 것이 너무 재미있거든요. 저희가 만들면서 느끼는 즐거움 자체가 구매하시고 사용하시는 분들한테도 전해진다고 생각을 해요. 이런 즐거움의 전달이 계속 됐으면 좋겠어요. 구매하시는 분들도 같이 계속 재미있어 했으면 좋겠고 또 그 느낌 때문에 다시 리코더팩토리를 찾아주셨음 해요

리코더 팩토리만의 스타일이 한가지만 있지는 않아요. 한가지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재미 없는 것 같아요. 분명히 어떤 면에 대해서 고수하는 면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퀄리티나 위에 고민하는 문제들, 그런 고민과 가치관만 이어진다면 어떤 새로운 것, 재밌는 것이 되어도 흐트러짐 없이 계속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거같아요.

한국적인 느낌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고 컬러풀한 느낌도 좋아해요. 밝은 색깔이나 알록달록한 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그런 기분도 저희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리코더 팩토리에서 나온 작품들이 구매한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남았으면 해요. 그 사람이 이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서 샀고, 그 기억이 그 사람에게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었으면 하고요. 사진 한 장을 찍어도 그 속에 있는 저희의 악세사리를 보면서 이건 리코더팩토리에서 산 액세서리였어, 여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 라고 기억되면 좋겠어요 다음엔 뭐가 나올진 몰라도 기대되는 곳이자 역시! 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지치지않고 신나게 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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