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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터팩토리(Siuterfactory) - 꿈많은 열명의 한양대 금속디자인과 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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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햇살이 비치는 여름 방학의 끝자락에서,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 내의 학회 <시우터 팩토리> 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안용태 학생(학회장)과 윤병선 학생(부학회장)을 포함하여 열 명의 학회원들이 인터뷰와 촬영에 참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용태 학회장님. 오늘이 시우터 팩토리 학회의 정기모임이라고 해서 학회분들의작업과정을 조금 엿보고 가려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누보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먼저시우터팩토리의 학회장으로서 학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할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시우터 팩토리의 학회장을 맡은 안용태라고 합니다. 저희 시우터 팩토리는 199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동해온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과의 학회입니다. 학회멤버들의 전반적인 실기 능력의 향상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고, 나아가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이해를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신입생에게는 공동구매를 통해 작업을 위한 기본적인 공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공구를 다루는 법 및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금속공예학도로 탄탄한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2학년들은 통합 전시, 판매전, 핸드메이드페어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으며, 3학년들은 저학년의 멘토로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과 내에서 한 길을 걷는 선후배끼리 작업도, 전시도 함께 하면서 서로 이끌어 주는 모습이 참보기 좋습니다. 그럼, 이제 여기 모인 학회 분들 모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여러분이 ‘금속디자인’이라는 이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직접 제 손으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좋아서 이렇게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윤병선)

저도 그래요. 제 손으로 만든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일인 것 같아요. (남예린)

저는 나중에 쥬얼리 작업을 하고 싶어서 이 전공을 선택했어요. (양근준)

음, 저는 처음엔 생소한 재료를 다룬다는 것이 끌렸어요. 그리고 금속디자인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들이 정말 많아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배우는 느낌?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정훈)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그리고 금속은 다른 재료보다 물성을 파악하기가 쉬워요. 저는 그게 재미있더라고요. (강현정)

요즘은 대부분의 디자인이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잖아요.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정말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것이 즐거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 전공을 선택했는데, 역시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이 가장 크네요. (이재홍)

금속디자인과 친구들은 거의 공통으로 생각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에 대한 쾌감! (이시영)

모두들 직접 만들어 낸다는 점에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네요. 입을 모아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저도 꼭 배워보고 싶네요!그럼 이런 금속작업을 하면서 ‘아, 내가 이런 작업을 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때는 언제인가요?
열심히 작업해서 완성했을 때요! 페어에 출품도 해보고 제 작품을 누군가가 사갈 때, 그 쾌감과 만족감은 정말 크죠. (이정훈)

처음에 구상할 땐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그려요. 그렇게 머리로 그린 가상의 형체를 직접 만들어서 실현시키는 기분. 정말 재미있어요. (강현정)

음,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만족도 작업을 하는 큰 기쁨 중 하나인데, 저는 자기만족을 위해 작업하는 성향이 아니에요. 그래서인지 저는 작품을 완성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줄 때, 그때 가장 뿌듯하고 기뻐요. (양근준)

저는 고생해서 작업하고 완성했을 때 그 작품이 제 마음에 들면 그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이재홍)

원래 손으로 꼬물꼬물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요. 다른 디자인 과랑은 다르게 금속디자인과는 컴퓨터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실제로 만드는 거죠. 작업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일이에요. (윤병선)

작업을 하면서 행복할 때는 당연히 작품을 완성했을 때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하는 대로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때, 그 과정도 행복해요. (홍지혜)

저는 작품을 완성하고 그것을 남들에게 인정받았을 때? 그때 좋은 것 같아요. (남예린)

저도 당연히 작품을 완성했을 때에요! 그리고 그 작품이 내 마음에 들고, 전시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죠! (이시영)

역시 손으로 직접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여러분이 이 전공을 선택한 이유이자 기쁨을 주는 부분이군요!그럼 이번엔 반대로 물어볼게요, ‘아 정말 그만 하고 싶다’라고 느낄 만큼 힘든 점은 뭐가 있을까요?
하아. 금속디자인은 정말 3D직종인 것 같아요. 작업도구들도 무겁고..육체적인 피로! 이게 제일 힘들어요. 특히 대공작업 할 때요. (윤병선)

음, 저는 비전에 대한 문제요. 산업디자인이나 시각디자인 그리고 영상디자인 분야는 미래가 밝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과 선배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로나 미래에 대해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서 그게 좀 걱정돼요. (양근준)

저는 아직 2학년이라서요. 직접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바쁘게 작업하는 선배들을 보면 좀 겁나고 걱정돼요. ‘나는 잘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이재홍)

저는 작업이 뜻대로 안 될 때, 안 풀릴 때 정말 괴로워요. 금속디자인 작업은 하면서 데이고, 베이고,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몸도 너무 힘들고요. 이렇게 힘들게 작업하는데, 생각하는 데로 안 나오면 정말 화나죠. (이정훈)

음 저는 작업이 다 되었다 싶었는데 뗌이 떨어질 때요! 정말 짜증나요. 다 했다 싶었는데 다시 시작해야 하거든요. (강현정)

전 아직 그렇게 힘든 적은 없었어요. 물론 작업이 뜻대로 안 될 때는 좀 힘들지만요. (홍지혜)

금속을 다루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모두 동감할 거에요. 머리로는 되는 작업이 뜻대로 안될 때나 고생은 고생대로 다 했는데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정말 속상하죠. (남예린)

다 손으로 직접 작업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이시영)

말씀하실 때 표정에 그 힘들었던 기억들이 드러나네요. 작업이란 것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닌가 봐요.그래도 이렇게 그 감정을 공유하면서 서로 의지하며 함께 나아가는 시우터 팩토리 여러분의 모습이정말 멋집니다. 화이팅!이렇게 즐겁기도, 힘들기도 한 작품활동을 통해서 시우터팩토리 학회 분들이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졸업 후에도 작업을 계속하게 된다면 주얼리나 잡화 쪽으로 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남예린)

음, 저는 세공보다는 대공작업을 열심히 해서 용기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강현정)

저는 일단 졸업 후에는 주얼리 회사에서 일을 해 보고 싶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배우고 나서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되고, 그 다음엔 제 개인적인 작업을 통해 인정받고 싶습니다. (이정훈)

저도 주얼리 작업에 가장 흥미를 느껴요. 관심도 많고요. 저는 제 주얼리 디자인이 국내던, 해외던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기를 바래요. 특정계층이 아니라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주얼리를 디자인하고 싶습니다. (양근준)

저는 언젠간 제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주얼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을 만드는 총체적인 디자인 브랜드요. (윤병선)

아직 2학년이라 그런가? 구체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해요. 취직을 하더라도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작업을 이어나가고 싶어요. (이재홍)

우리나라 주얼리 시장에는 아직도 유명브랜드 카피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정말 안타깝죠. 전 정말로 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어떤 작품을 봤을 때, 딱 보면 ‘아! 이 브랜드 나!’라고 알 수 있는 아이덴티티가 강한 디자인이요. (이시영)

그렇군요. 지금처럼 열심히 한 발짝, 두 발짝 나아가다 보면 시우터 팩토리 학회 분들 모두가 이루고자하는 것들을 이루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그럼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 테리우스 같은 안용태 학회장님께 질문을 드려볼 시간입니다.안용태 학회장님, 시우터 팩토리의 학회장으로서 후배들이나, 학회 전체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해주세요.
하하 평소에 학회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서 따로 할 말은 없는데요. 음, 저는 신입생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지금 제 후배들도 똑같으리라 생각해요. 그래서 학회활동을 통해서 페어도 나가보고, 전시도 열어보고, 또 그런 것들을 위해 좀 더 열심히 작업하게 되기를 바래요. 학교생활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더 많은 경험을 얻기를 바라는 거죠. 제가 너무 많은 일들을 벌여놔서 멤버들이 따라오기 힘들고 벅차다고 느낄 때도 분명히 있을 거에요. 하지만 신입생 때 저 스스로 느꼈던 배움과 경험에 대한 욕구를 후배들에게 충족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하는 일이니까 잘 따라와 주리라 믿어요.

이렇게 멋진 학회장님이 이끌어주니 시우터 팩토리는 참 든든하겠네요. 그럼 학회장님의 개인적인꿈은 뭔가요?
우선, 저는 그리스에 집을 짓는 것이 제 개인적인 꿈이에요. 장난이 아니라 진심이에요. 그래서 지금 건축디자인도 배우고 있거든요. 그리고 단기적인 꿈이라고 하면, 조금 복합적이네요. 먼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배우는 재미가 정말 큰 기쁨이잖아요.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배운 것들을 전부 활용하고 싶고요. 앞으로 평생 배우면서 살고 싶습니다.


여름방학의 끝자락에서, 꿈을 위해 쉴 새 없이 작업실에서 땀을 흘리며 망치질을 하는 시우터 팩토리. 재미있게 웃고 얘기하다가도 작업대 앞에 서면 진지한 눈빛으로 능숙하게 기계를 다루는 이들의 멋진 모습에 누보가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시우터 팩토리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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