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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소울(ART AND SOUL) - 아름답고 유쾌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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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AND SOUL의 아름답고 유쾌한 패턴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조금 멋쩍네요. 저는 아트 앤 소울의 서정은이라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자기소개군요! 그럼 서정은 작가님의 브랜드 명, ‘Art and Soul’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트 앤 소울’이라는 책이 있어요. 예술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예술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는 지침서 같은 책이에요. 저도 크리스천으로서 감명 깊게 읽은 잭이죠. ‘아트 앤 소울’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에요. 제목도, 내용도 정말 마음에 꼭 들었고 그래서 이름도 이렇게 짓게 되었죠. 아트 앤 소울.



그렇군요. 아트 앤 소울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정말 얼마 안 됐어요. 새내기 브랜드죠. 그래서 사실, 누보의 화제의 아티스트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도 ‘내가 과연 인터뷰를 할 자격이 있나?’ 정말로 고민했어요. 누보가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죠? 저 아트앤 소울을 딱 그쯤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어요?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졸업 후에 전공을 살린 일을 하지는 않았죠. 미술학원 선생님도 했다가 패션회사에도 잠깐 다녔다가, 진로에 대한 뒤늦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고 할까요? ‘나는 뭘 하면서 살아야 되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알아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고요. 그러다가 문득, 용감하게 ‘다 내려놓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라는 결정이 내려졌어요.

아, 그럼 서정은작가님이 ‘좋아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음. 저는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일러스트 관련 일을 하려고 생각도 해 봤지만, 제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만들어 내는 데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림도 그리고 싶고 뭔가를 만들고도 싶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을 많이 했죠. 처음에는 그림을 그려서 팔아볼까 하다가, 그것보다는 제가 패턴을 또 좋아하니까 차라리 패턴을 그림으로 생각하고 그 패턴을 이용해서 그걸로 뭔가를 만들어보자 이쪽으로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지금 만드시는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필통, 파우치, 롤 케이스가 누보에 올라가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액세서리 쪽으로도 품목을 늘려가고 있고요. 맨 처음에는 파우치나 필통을 만들면서 패턴으로 디자인을 해 보자 라는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것만 하다 보니 성에 안차더라고요. 뭔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캣스 키드슨(Cath Kidston)이라는 영국 브랜드, 좋아하시는 분 많을 거에요. 저도 그 브랜드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언젠가 그 브랜드 창립자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 분은 꽃무늬 패턴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대요. 그렇게 만든 작품들이 점점 입 소문을 타면서 인지도와 인기를 쌓아갔고, 결국 지금의 캣스 키드슨이 되었대요. 이제는 명실공히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된 캣스 키드슨도 패턴을 이용한 디자인 브랜드거든요. 그 회사는 패턴을 가지고 온갖 생활용품들을 다 만들어요. 너무 멋있잖아요. 저도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패턴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다 만들어보자’하는 마음으로 아트 앤 소울 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먼 훗날에는 물량 때문에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선은 차근차근히 제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것부터 진행하려고 해요.

정말 멋지네요. 그렇다면 혹시 지금 판매하는 작품들은 전부 손으로 만든 건가요?
네 부끄럽지만 그렇습니다.(웃음)

부끄럽긴요. 사실 처음에 아트 앤 소울의 작품이 누보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정말 손으로 만든 작품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패턴은 어떻게 프린팅 하세요?
실크스크린기법을 이용하여 찍어내는 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이 많은 패턴들을 손으로 그려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전사지를 사서 해볼까 생각도 해 봤죠. 저는 회화가 아닌 디자인을 전공해서 실제적으로 실크스크린 기법에 대해서는 잘 몰랐거든요. 들어만 봤죠.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 실크스크린이란 것이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독학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제대로 배우려면 공방 같은 곳에 가서 전문적으로 배워야 되는데 저는 당시에 그럴 돈이 없었어요. 그래서 자료를 찾아가며, 실패도 많이 해 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익혀나갔죠.
원리 자체는 꽤 간단하거든요. 패턴을 뜨고, 감광한 다음 찍어내면 되는 거에요. 그런데 패턴을 뜨기 위한 감광기가 또 엄청 비싼 거에요. 근데 저는 감광기 살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 만들었어요.(웃음) 감광기도 직접 만들고 밤낮으로 유투브에 올라온 다양한 영상을 통해 실크스크린의 과정을 열심히 배웠어요. 이렇게 혼자 성공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어요. 3주쯤?
직접 만든 감광기로 패턴을 뜨고 실크스크린 기법을 패턴을 딱 찍어내는데 드디어 성공했죠.
‘아! 이제 다 되었다. ‘아트 앤 소울’을 시작할 수 있겠구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요. 그때부터는 정말 작품을 만들기 위한 패턴을 끊임없이 디자인하고 찍어내기 시작했죠.



진짜로 대단하시네요. 실크스크린 기법 자체도 혼자 독학하기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는데, 게다가 감광기까지 직접 만드시다니요. 무엇보다도 작가님의 그 열정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그럼 이렇게 열심히 만든 아트 앤 소울의 작품들. 판매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핸드메이드 마켓에도 직접 나가서 판매를 하시나요?
지금은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어요. 온라인 쪽으로는 판매처를 계속 늘리고 있긴 한데요, 요즘은 이렇게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할 게 아니라 마켓에 나가 구매자를 직접 만나면서 판매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의 다른 작가님들을 보면 직접 마켓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니, 왠지 저도 나가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죠. 아직은 마켓에 직접 나가서 판매를 해 본 경험은 없어요. 하지만 이제는 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우선 시간 내서 구경을 가보려고요. 최근에는 작업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구경조차 못했거든요.(웃음)



직접 마켓에 나가서 판매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아트 앤 소울의 작품들은 오프라인 마켓에서도 정말 인기 있을 것 같거든요. 작업을 할 때, 패턴을 디자인 할 때 아이디어는 주로 어떻게 얻으시나요?
아이디어요? 저는 웹 서핑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해외의 수많은 사이트를 끊임없이 돌아다니곤 하죠. 엣시(etsy.com) 같은 사이트 구석구석 뒤지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자극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평소에 잡지책이나 이미지 북을 최대한 챙겨보려고 하고요.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훈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아트 앤 소울의 작품이 만들어 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요. 구상부터 완성까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세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색감이고 그 다음이 질감, 그리고 마지막이 패턴이죠. 사람마다 좋아하는 색깔이 있고 또 그것이 기분에 따라서, 나이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곤 하잖아요. 예를 들어, 전에는 빨간색을 좋아했는데 요즈음에는 빨간색 보다는 노란색이 끌리기도 하죠. 근데 이런 데는 다 이유가 있대요. 그때그때 자신에게 필요한 색이라 무의식 중에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거죠. 몸의 리듬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기한테 지금 어떤 색이 필요한지 그걸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새로운 작업을 시작 할 때, 제일 끌리는 색을 먼저 잡고 작업을 하죠. 만약에 노란색이 너무 끌린다면 일단 노란색을 잡고 시작하는 거에요. 그래서 기본 색과 잘 어울릴만한 색을 고르고,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해요. 그 다음엔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검색해서 눈에 시각적인 자극을 주고, 패턴을 기획해요. 주로 자연의 내추럴한 이미지를 보면 패턴이 잘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렇게 패턴 컨셉을 잡고 기획이 완료되면 디자인해서 시안으로 찍어보고 바로 작품에 적용시켜요

그렇군요. 그럼 평균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컨셉을 결절하는건 의외로 금방 해결이 되요. 하지만 그 컨셉에 맞는 세세한 이미지를 얻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아트앤 소울의 작품을 보면서 참 유머러스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특히 ‘너는 아름답다’나 ‘Call your mom’과 같은 작품들이요.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만들게 되셨어요?
너는 아름답다는 '나는 가수다'라는 TV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은미씨가 부른 노래제목이에요. 그때 그 노래의 가사가 저한테 정말 와 닿았어요. 별 것 아닌데도 힘이 많이 되더라고요. '너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참 좋았어요. 이 삭막한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말을 퍼트려보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Call your mom은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제가 부모님께 전화를 잘 안 하거든요. 저 같은 자녀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엄마한테 전화 좀 해!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죠.(웃음)



재미있네요. 그런 유머러스한 문구와 더불어 ‘Hands up Pouch’라는 작품은 프린팅된 캐릭터가 정말 귀여워요. 희화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매력있는 표정이에요. 스펀지 밥을 약간 닮은 것 같기도 하고요.
스펀지밥을 떠올리면서 만든 것은 아닌데 그러고 보니 좀 닮았네요.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프린트를 만들고 싶었어요. 제 작업은 항상 이런 식인 것 같아요. 제 자신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 들을 만들죠. 저도 모르게 그러네요. 지금 내가 빨간색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하면 빨간색 작품을 만들고, 지금 이런 말이 나에게 필요하다, 그럼 그런 필요한 문구를 프린트하여 만들곤 해요.



정말 철저하게 주관적인 작품을 만드시네요.(웃음) 작가님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것 중에 '질감'이라는 부분이 있었어요. 질감을 결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작품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는 천이겠죠? 아트 앤 소울의 작품. 주로 어떤 천을 이용하여 작업하시나요?
음, 저는 주로 캔버스 천을 많이 사용하고요. 롤케이스 같은 경우는 옥스퍼드 천으로 만들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색감 다음으로 중요한 게 질감이니까, 주로 합성 소재보다는 순 면 이나 천연 섬유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해요. 피부에 닿았을 때 기분이 좋은 섬유를 고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로 그런 소재에 프린트를 했을 때 잉크가 잘 먹어서 오래 사용할 수 있거든요. 합성소재는 흡착력이 약해서 빨면 프린트가 금방 흐려져요. 반면에 천연섬유는 흡착력이 좋아서 오래가거든요.



앗, 누보에서 아직 만나지 못한 새로운 작품이 보이네요? 헤어밴드 인가요?
네. 신상이에요. 다이마루라고 하는 티셔츠 소재로 만든 거고요. 코바늘 뜨기로 하여 새로운 매듭방법으로 작업했죠. 작업을 하면 할수록, 배울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조만간 대 바늘 뜨기도 배워서 응용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응용하여 제 자신이 신선하게 느끼는 작업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다양한 책과 동영상을 통해서 닥치는 대로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응용하는게 재미있다고 느끼신다면 정말 천상 작가시군요! 그럼 아트 앤 소울을 진행하면서 힘들다고 느낄 때는 없었나요?
제일 타격이 컸던 슬럼프는 실크스크린이 뜻대로 안될 때 였던 것 같아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로 외국사이트의 영상을 찾아 보면서 따라하고 배우는데, 당연히 다 영어로 써 있잖아요. 자세하게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어요. 이럴 땐 실패도 잦죠. 해도해도 정말 영 안 되던 때가 있었어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던 시기죠. '이번에도 안되면 포기하고 공방에서 제대로 배워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시도를 했는데 성공했어요. 사실,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작업을 해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아요.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재미있거든요. 이제는 아마도, 이렇게 열심히 작업한 작품들이 판매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이 힘들겠죠?(웃음)

그럼 작업을 하지않는 여가시간은 주로 어떻게 보내세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아요. 저는 교회를 다니다 보니, 교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고요. 아! 저는 예쁜 것들을 보러다니는 거 좋아해요. 예쁜공간, 예쁜 것들이 있는 공간에 가면 참 행복하다고 느끼죠. 예를 들어, 코즈니 같은데요. 가면 되게 행복하고 즐거워요. 어제는 털실 파는 곳을 갔었는데, 온갖 색깔의 털실이 꽉 차 있는 그 공간을 구경하는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보는 데'서 즐거움을 찾으시나 봐요. 그럼 작가님이 요즈음에 가장 끌린다고 느끼는 색은 뭐에요?
요즘에 꽂혀서 좋아하는 색은 피콧 블루랑, 레드 브라운이에요.(웃음) 약간 원주민 느낌이 나는 색이죠. 그래서 최근에 이색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이 많아요.



예전에 일을 했던 경험들이 아트 앤 소울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많이 되나요?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제가 아이들한테 많이 배웠어요. 여러가지 표현 기법 같은 것들을 말이죠.
가끔 아이들 그림 보면 정말로 저보다 잘 그린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아이들은 그림 그릴 때 고민을 안 하거든요. 예를 들면 말을 그리기로 할 때, ‘내 말은 신나게 뛰어다닌다’고하면서 말의 다리를 훨씬 더 크게 그리곤 해요. 아이들이 원초적으로 그린 그런 그림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을 때가 많았죠. 때때로 아이들 중에서는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기 위해 잘 그린 그림 따라 그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의 그림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다른 사람 생각' 같은건 안중에 없는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곤 했으니까요.

패션회사에서도 한동안 일을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때는 어땠나요?
패션회사 다니면서 얻은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동대문 종합시장에 대한 정보에요. 천, 부자재 등 없는게 없는 곳이죠. 작업을 위한 모든 재료를 다 파는 곳인데, 분위기가 정말 억세요. 예를 들어 천을 한 마 사더라도 눈치껏 행동해야 하거든요. 강인해야 살아남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패션 회사 다니면서는 매일 그 시장에 갔던 저는, 이젠 자신있게 종합시장 가서 재료사서 나올 수 있어요.(웃음) 또 패션회사니까 옷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서도 많이 배웠죠. 모든 것들이 쌓여 지금처럼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떤 거에요?
지금은 혼자 아트 앤 소울을 하고 있잖아요. 아무래도 혼자 하니까 재미가 좀 덜해요.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말이에요.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팀을 짜서 일하면 좋은 점이 많잖아요. 서로 자극 받으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트 앤 소울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듣고싶어요.
좀 전에 캣스 키드슨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아트 앤 소울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패턴을 통해서요. 항상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정말 한국적인 패턴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절대 촌스럽지는 않게요.(웃음) 그런 쪽으로 해보고 싶어요.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아트 앤 소울이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뭔가요?
저는 사람들이 사는 삶이 좀 더 재미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는 게 좀 재미있고 여유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죠. 사실 제가 제일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여유와 재미' 고요.(웃음) 요즈음 들어 정말 자주 느끼는게, 여유와 유머를 너무 잃어버린 것 같다는 거에요. 돌아보면 별 것 아닌 일이고 웃고 넘길 수 있는 일인데 가끔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거든요. 좀 더 웃을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아트 앤 소울이 표현하는 다양한 색상이라던지 패턴을 통해 소소하게나마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즐거운 생각을 하게하는 것들을 좋아하잖아요. 아트앤 소울의 작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서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색감이 주는 에너지, 소재에서 오는 촉감, 아름답고 유쾌한 패턴을 이용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과 유머를 담은 그런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아트 앤 소울의 작품들을 보면 유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유머러스하니까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웃음, 그리고 행복을 나누는 아트 앤 소울이 되기를 누보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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