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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Hoover - 붓끝에서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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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Hoover - 붓끝에서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수채화

예술인의 도시 미국 워싱턴주의 Kennewick에서 만난 아티스트 린다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린다! 너무나 멋진 작품들을 만들고 계시네요! 어떻게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고 흥미를 얻으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처음 크레파스를 가지게 되었던 때 부터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8살 이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후로 쭉 손을 놓은 적 없이 그림을 그려왔던 것 같아요. 제대로 예술에 대해 공부를 해 본적은 없지만, 저의 삶에 전체적으로 예술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 볼 기회들이 많았어요. 고등학교와 대학 때 여러 선생님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주변 분들에게서도 많은 걸 배웠죠. 특히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기본적인 드로잉부터, 수채화, 유채화, 도예, 퀼트, 바느질, 그리고 천을 짜는 것 까지 말이에요. 졸업을 하고 결혼과 직장을 다니면서 다시 예술을 갈망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예술은 제게 있어 제 자신을 치유해주는 무언가였죠. 제 인생의 중반기에 닥친 위기엔 그 무엇보다도 강한 치료제가 되어 주었어요.

도예와 퀼트도 하세요?! 대단하시군요. 작가님은 주로 어디서 작품의 영감을 얻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림을 좀 그려보려 했었는데요, 아 정말 참을성 없이는 예술의 세계에 입문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쎄요, 영감은 거의 모든 사물과 매일의 삶에서 와요. 아마 이미 알아차리셨을 테지만, 저는 주로 자연과 많은 교감을 해요. 지금은 주로 이웃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영감을 얻죠. 작품을 하는데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하셨죠? 사실 저는 예술하기 위해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손과 눈을 통해서 머리에 전달이 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죠. 때로는 몇 시간에서 몇 일, 몇 주 씩 걸리기도 하지만요. 가급적이면 하루에 서너시간만 작업을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해야할 다른 일들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매일매일 작업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죠. 전에는 작업을 위한 시간을 내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제가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그림을 그리려 노력 중 이에요.

‘artist’s blocks’ 는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최종적으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에 직면하게 되실텐데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시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도망가요. 음, 다른걸 하죠. 뒤뜰에서 시간을 좀 보낸다거다, 집 청소를 하거나, 아니면 친구나 가족을 만나러 가요. 그렇게 기분전환을 하고 오면 다시 창의적인 마음가짐으로 작품활동을 진행 할 수가 있어요. 억지로 작품활동을 하면 작품을 완성하더라도 그 작품에 제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다거나 제가 행복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잠시 도망을 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First Love” 랍니다. 어느 날 제 사촌이 페이스북에 손자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리게 된 작품이에요. 그 사진을 본 순간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림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순식간에 그려졌어요. 순식간에 그린 그림인 만큼, 붓터치는 마지막 손질만 했어요. 그것만으로 완성이 되었죠. 그 그림은 갤러리나 쇼에는 나가지 않지만, 제 스튜디오 사무실에 항상 걸려있어요.

이제 마지막 질문 몇 가지를 앞두고 있네요. 린다에게 있어 예술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린다의 삶에 예술이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어떤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있었을 것 같아요. 마침내 본인 잘하는 일을 찾게되고, 그 일을 계속해서 하고자 결정을 하게되는 순간 말이죠. 예술이 아니라 요리나 정원을 가꾸는 일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예술’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 한 번도 제 자신에게 “왜 하필 예술인지?” 를 물어본 적 없었던 것 같아요. 그것은 아마도 이미 제 삶의 많은 부분이 예술과 밀접하게 닿아있었기 때문이겠죠. 저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겨요. 수채화를 그리는 일은 단지 “예술”을 표현하는 수많은 방법 중 하나의 방식일 뿐인걸요. 지금은 제 삶에 있어서 마음편히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시기에요. 젊었을땐 가능한 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수채화를 그릴 때 가장 마음이 편안하고 만족스러워요. 과거의 활동들은 지금의 제가 제 나름의 중심을 가지고 서게 될 수 있게 해준 도전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수채화를 하시는 많은 화가분들의 작품을 많이 보려고 노력해요. 그 분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영감을 얻고 제 작품 또한 더 깊이 있게 만드려고 하죠.

그래요 린다, 누보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면요?
행복의 열쇠는 우리의 열정을 찾는 데 있어요. 그리고 그 열정을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 나누 때 비로소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린다와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양한 재료로 예술을 즐기며 사는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누보도 어서 미국작가들도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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