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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he(포시) - 소중한 것이 들어있는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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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물건이 들어있는 따듯한 가방

간단한 상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핸드메이드 가방을 만들고 있는 Poche(포시) 입니다. 'Poche'는 불어로 '주머니'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우리 가방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것을 담는 주머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브랜드명을 정했어요.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외출할 때, 편한게 들 수 있는 데일리 백을 모토로 가방을 만들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방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 이전에 각자의 ‘소중’한 어떤 것을 담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우리 Poche 가방을 보고 '아 저기에 소중한 것들이 들어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Poche의 그런 소소한 감성들이 구매자들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어요.

Poche는 총 3명이 함께 운영을 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소개하는 홈페이지(www.poche-bag.com)를 함께 운영 하며, 누보마켓, 미니섬 프리마켓 등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저희 3명이 만난 계기는.. 흠...글쎄요. 어떻게 우리들은 필연적으로 만났다고 해야할까요?
왜냐하면 상점 운영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바로 제 아들 둘이거든요. 제가 가방을 만들면 큰아들이 사진작업 및 사이트작업을 하고, 작은아들은 원단 셀렉부터 판매까지 소소한 것들을 도와주어요. 처음에 가족들에게 취미로 가방을 하나씩 만들어 주었는데 큰아들이 취미로 하기에 아깝다고 하면서부터 야심차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상점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Poche를 시작하기 전 저는 전업주부였어요.

평소 성격이, 뚝딱뚝딱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며 폐백이바지 음식도 배우고, 떡 만드는 것도 배웠어요. 그렇게 하나 둘 무언가를 만드는데 재미를 붙이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손바느질로 무언가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3살배기 조카의 옷, 다음에는 아들 둘의 가방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핸드메이드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우리가족들이 매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알 수 없는 뿌듯함이랄까? 또 가방을 직접 매고 다니면 사람들이 예쁘다 얘기해주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저녁에 치킨에 맥주를 먹으면서 큰아들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엄마! 우리 이거 브랜드로 만들어 볼까?’

큰아들이 광고회사에 다니거든요. 자기가 마케팅을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는데 저도 갑자기 젊은 시절 느꼈던 그런 열정, 설레임 같은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Poche가 시작되었어요.

Poche를 시작하는데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이었죠. 항상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을 주시했어요. 어떤 가방을 좋아하는지. 어떤 색상을 좋아하는지요. 그리고 Poche의 디자인을 라인업 할 때에 참고했어요. 길거리 사람들의 모습, 가방을 선물한 사람들의 의견, 그리고 항상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까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구축하고 제작에 들어갔죠. 정말 처음 시작할 때, 의지에 불타서 열정의 박음질을 하였어요. 그렇게 제작에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Poche에 2가지 라인업을 만들었어요. 남녀 모두가 들 수 잇는 가방 1종류와 여성들이 가볍게 들 수 있는 가방 1종류를 만들었죠. 그리고 아들이 여태껏 제작된 가방들을 모두 들고나가 여자친구와 함께 모델사진을 찍고 사이트를 오픈했어요. 본격적으로 Poche가 탄생한거죠. 사람들이 제 가방을 매고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작품 활동의 영감,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나요?
한 때 여름에 마린룩이 유행이었어요. 지금도 그런가요? 가끔 미용실같은데서 잡지를 보면 스트라이프 스타일의 옷이나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5월을 맞이해 스트라이프 가방을 대대 적으로 만들고 있어요. 아직 많이 발전해야지만~! 이번 여름에는 poche 가방으로 시원함 여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번 해보려고요.

이렇게 평소 사람들의 가방을 유심히 보고 리서칭을 한 후 simple, usability, unique를 기반으로 저만의 감성을 부여해요. 그렇게 몇 가지 디자인이 나오면 아들 둘과 상의를 통해 최적의 상품을 정하고 소비자 반응을 지켜보며 피드백을 얻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방을 드는 사람, 그 한 사람만 생각해요. Poche를 찾는 사람들이 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제 정성이 들어간 가방을 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죠.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요. 이제 시작이다 보니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노력해야죠.

그러다보니, 현재 가장 작품에 영향을 주는 장소는 누보마켓이에요. 아무래도 그곳에서 직접적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 가장 많이 참고가 되요. 그리고 역시 저의 아들 둘이 작품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겠죠?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매주 프리마켓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종합하여 회의를 해요. 저희는 가족들끼리 굉장히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원단 하나를 고를 때에도 제 남편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상의를 해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얼까를 쉴새 없이 고민하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 이 디자인은 괜찮겠다!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하며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 샘플작업에 들어가고 보완하여 누보마켓에 내놓을 상품을 완성하게 되는거죠.

슬럼프가 올 때가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나요?
슬럼프가 있는 날은 오직 하나, 두통이 있는 날이에요. 일이 안될 때에 억지로 붙잡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모두 접고 푹 쉬고 나면 다시 가방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해요.

작업을 하지 않을 때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여가시간은 인터넷이나 영화를 보고 가족들과 대화를 해요, 세 살된 조카를 보러 동생 집에 가기도 하구요. 하지만 역시 여가시간에도 Poche에 대한 대화내용이 50프로는 차지하곤 하는 게 다반사 에요.

POCHE를 시작한 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제가 만든 가방이 너무 예쁘다고 하는 소식, 혹은 제가 마켓에 나갔을 때 너무 예쁘다며 두 개씩 사가실 때에요. 그리고 처음 누보 마켓에 나왔을 때 제가 만든 파우치를 함께 참가하시는 작가 분께서 구매하셨는데 매주 나갈 때마다 가지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더라고요. 너무 뿌듯하고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보는 것 같아요. 정말 유용하게 쓰셨으면 좋겠어요.

POCHE 브랜드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Poche는 '소중한 물건을 담는 주머니'에서 출발했어요. 가방에 들어있는 것 중에 하찮은 것은 없으니까요. 항상 우리가 들고 있는 가방 속에는 소중한 것들이 담겨 있잖아요.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했어요. Poche가방을 들면서 따듯함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왜 그런 거 있죠? 마음이 따듯해지는 거요. 이 가방을 만들 때 얼마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쁘다'는 기본이고요.

POCHE 작가님께 핸드메이드란 어떤 의미인가요? 또 핸드메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핸드메이드란 '마음'이라 생각해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전해 질 수 있는 것이 핸드메이드에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요. 손으로 만들었다고 다 핸드메이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마음'을 다해 만들 때, 핸드메이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POCHE를 어떤 브랜드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계속 새로운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어 볼 거에요. 아직 저는 가방을 만드는 전업주부인데.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가방 디자이너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초심을 잊지 않을 거에요. Poche 가방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요. 그러려면 욕심을 버려야 할거에요. 당장 하나의 판매를 위한 가방보다 모두에게 '내 소중한 가방'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소소한 꿈 입니다.

그리고 좀더 장기적인 목표를 말씀드리자면, '주머니'라는 말에 부합하게, 가방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유용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려고 해요. 지금은 가방 외에 파우치만 만들고 있는데요. 주머니라는 Poche의 본질에 걸맞게 우리만의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볼 거에요.

지금 생각하는건 앞치마 라던가 노트북 파우치, 집안에서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수납바구니 같은 것들을 고려하고 있어요. 또 기존에는 원단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했는데요. 원단 패턴디자인을 시도해 볼거에요. Poche만이 할 수 있는 유니크한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 계획이자 목표 입니다.

  • 와우!
  • 우와
  • 와우! 멋지네요ㅎㅎ 리뉴얼되서 그런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ㅎ
  • 마음을 다해 만든다는 말이 좋아요.
  • 감사합니다 ^^
  • 의미가 남다른 가방이네요~~ Poche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화이팅^^
  • 와........ 전업주부셨군요! 좀 더 젊으신 분이 만드시는 줄 알았어요 대단하세요 감각이. .. 눈 위까지 밖에 사진엔 안나왔지만 동안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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